우리투자증권은 16일 한섬에 대해 대주주인 현대홈쇼핑의 지분인수는 외형성장의 촉매제(catalyst)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윤효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3일 현대홈쇼핑은 한섬의 지분 34.6%를 4200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라며 “현대홈쇼핑은 한섬을 독립 법인으로 가져가되 인수 후 신규 브랜드를 런칭해 홈쇼핑 채널을 통해 판매할 가능성 높다”고 밝혔다.
이어 ”한섬은 최근 몇년간 대주주 지분 매각설에 시달려왔다”며 “경영진 지속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켜 불확실성 해소 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인수 취득단가는 주당 4만9222원으로 현 주가에 61% 프리미엄이 부여됐다”며 “자산가치부각으로 한섬의 현주가가 매우 저평가돼 있음을 방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