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포인트]시선은 다시 유럽으로

이번주부터 유럽 정책 이벤트가 다시 시작되면서 시장의 관심은 유럽을 향하고 있다.

9일 독일과 프랑스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11일 독일과 이탈리아 정상회의, 12일 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 23일~24일 EU재무장관회의, 30일 EU정상회의 등이 예정돼 있다.

이처럼 다양한 정책 이벤트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지만 가시적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운만큼 기대치를 낮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대일 대우증권 연구원은 "독일 프랑스 정상회의와 유럽중앙은행 회의에 대한 새로운 정책 기대는 낮다"며 "EU정상회의를 앞 둔 준비과정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과 프랑스 정산은 유로존 재정통합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2월과 4월 각각 그리스 총선과 프랑스 대선 등 정치적 일정을 앞두고 있어 논의가 수월하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ECB는 관망세를 유지하면서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1.0% 수준으로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 원하는 채권매입확대 등의 조치를 위해서는 재정통합을 선행과제로 제시한 만큼 추가 대응은 자제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후 계속되는 정치 이벤트들은 향후 유로존 재정통합을 비롯해 ESEF와 ESM의 재정확충,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등의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란 점에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

또 이번주 예정된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 입찰 등 재정위기 국가의 자금조달 성공여부도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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