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6일 유통업종에 대해 소비심리 악화 및 규제강화로 인해 올해 업황 둔화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양호했던 백화점 둔화 추세가 확연해지고 대형마트 침체는 더욱더 가속화될 개연성이 높다”며 “유통업종지수의 코스피 대비 초과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보수적인 투자전략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업황 모멘텀 둔화세는 시간이 흐르면서 보다 더 강해질 것”이라며 “업황침체와 소비심리 하락이 교차하면서 역시너지를 발휘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 연말 대선이 종료되기 전까지 정부 규제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며 “정부가‘친서민, 상생'’ 가치를 추구하려 할 것이기 때문에 내수 소비재 전반으로 정부의 간섭과 규제에 따른 수익성 훼손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