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유로 약세…김정일 사망·스페인 국채 입찰 관망

입력 2011-12-20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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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시장에서는 19일(현지시간) 유로가 달러에 대해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유럽 재무장관들이 역내 채무 위기 해소를 놓고 머리를 맞대는 가운데 20일 스페인의 국채 입찰을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달러는 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동북 아시아 지역의 불확실성이 고조될 것이라는 우려가 강해졌다.

원화 가치는 2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한국 정부는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에 국경 및 해안선의 방위를 강화하는 등 군의 경계 태세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유로에 대해서는 노르웨이 크로네가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국제 유가가 반등하면서 수혜가 예상되는 통화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데이비드 맨 시장조사 책임자는 “유로존 재정위기로 가장 어려운 시기는 내년 1분기(1~3월)가 될 것”이라며 “이것을 감안하면 유로에 매도세가 몰리는 것이 당연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북한을 둘러싼 당면 문제는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의문이 매우 많다”고 덧붙였다.

오후 4시48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 대비 0.31% 하락한 1.3002달러를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0.37% 상승해 78.03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101.44엔으로 전일 대비 보합세다.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44% 뛴 1174.10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때는 1179.95원까지 올라 10월7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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