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이 아시아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9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의 삼남 김정은이 권력을 승계하기로 한 사실은 이미 정해진만큼 한반도의 긴장감이 높아질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오후 2시 현재 한국 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7% 급락세를 나타냈다.
신문은 투자자들이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받아들이면 자율적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신문은 또 북한과 우호관계가 깊은 중국과의 관계도 지금까지 그대로 유지될 것이어서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독재자의 죽음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제와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만한 사건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신문은 우려되는 것은 아시아의 지정학 리스크보다 오히려 북한 내부 상황이라며 새로운 지도자가 통치 체제를 굳힐 때까지 당분간 동요는 계속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