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 '충격'…금융시장 '출렁'

입력 2011-12-19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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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소식에 국내 금융시장이 휘청이고 있다. 주가가 4% 이상 폭락하고 있으며 환율은 급등하고 있다.

19일 오후 12시 1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7.28포인트(4.20%) 내린 1762.68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북한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방송은 19일 낮 12시에 특별방송을 통해 김 위원장이 급병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직후 지수는 1750.60까지 하락했다.

김정일 사망 소식에 외국인들이 매물 규모를 확대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들은 현물 시장에서 2000억원 가까운 물량을 쏟아내고 있으며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4000계약 가량을 팔아치우고 있다.

환율도 급등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환율은 16.9원 오른 1175.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유로존 위기감에 1160원대 초반에서 거래됐으나 김 위원장이 사망했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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