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15주년…연중 고른 매출 분포
CJ제일제당은 11일 '햇반'이 월단위 최대 매출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CJ제일제당은 이달 주문이나 출고량 등을 감안할때 매출이 110억원대에 달해 종전 기록이었던 지난 8월의 104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휴가철 성수기인 7∼8월에 매출이 정점에 달했다가 하락세를 보이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비수기에 매출이 최고를 기록한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996년 12월 처음 나온 햇반은 이 달로 출시 15주년을 맞았다. CJ제일제당은 올해 1천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작년보다 4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햇반은 즉석밥 시장에서 올해 연평균 72%의 점유율을 보였다.
햇반이 출시될 당시 도시락을 대신해 애용했던 학생들이 현재 소비를 주도하는 20∼30대 연령층이라고 CJ제일제당은 분석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싱글족들이 많이 사먹는데다 햇반을 가공식품이 아닌 밥처럼 일상식으로 이용하는 가구가 늘면서 점차 연중 고른 매출 분포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