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15개 유럽 보험사 등급 강등 경고

입력 2011-12-1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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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알리안츠, 아비바, 악사 제네랄리 등 유럽계 보험사 15곳의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될 수 있다고 9일(현지시간) 경고했다.

S&P는 이들 보험사의 등급 하향 가능성 이유로 시장 혼란과 열악한 자본 흐름을 지적했다.

S&P는 "유럽의 경제성장에 대한 최근 부정적 전망과 잠재적으로 고조된 신용 위기로 보험사들에 닥친 어려움은 더 악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관찰대상' 지정은 앞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회원국 가운데 15개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과 관련돼 있다고 S&P는 설명했다.

지난 5일 이뤄진 S&P의 경고로 현재 AAA 등급을 유지하는 독일과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핀란드, 룩셈부르크 등 5개 국가의 신용등급은 1단계 하향조정될 공산이 있다.

역시 AAA 등급 보유국인 프랑스는 2단계 떨어질 수도 있다고 S&P는 주장했다.

S&P는 지난 6일에는 유로존 국가들의 신용등급 강등 여부에 따라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신용등급이 AAA에서 하향조정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S&P는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이 끝나면 해당 15개국의 등급 조정 검토를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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