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워드프로세서와 엑셀 등 마이크로소프트(MS)의 사무용 프로그램에 능통한 인재를 모집해 화제가 되고 있다.
버크셔의 투자팀은 지난 6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전문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링크트인에 전화 응대와 메일 정리, 스케줄을 조정해 줄 경영진 어시스턴트를 모집하고 있다는 구인 공고를 올렸다.
소수 정예 인력으로 운영되는 대표적 기업인 버크셔가 이처럼 공개적으로 구인 공고를 낸 데 대해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현재 본사 인원은 고작 21명. 어시스턴트로 채용되면 버핏과 시간을 보낼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구직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확인한 결과, 채용되면 버핏이 아니라 최근 채용된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토드 콤스와 테드 웨슐러의 어시스턴트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버핏은 이미 몇 명의 어시스턴트를 거느리고 있다.
아르퀴토스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스티븐 키엘 씨는 “지원이 폭주할 것 같다”며 “버크셔라면 월급을 받기는커녕 돈을 내고서라도 다니고 싶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