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는 명필름과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을 스마트 디바이스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제작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양계장을 탈출한 암탉 ‘잎싹’과 청둥오리 ‘초록’의 용감한 도전을 그린 작품인 ‘마당을 나온 암탉’은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로 220만 관객 돌파라는 흥행 기록을 세운 작품이다. 북미 등 전 세계 46여개 국가에 배급될 예정이다.
양사는 ‘마당을 나온 암탉’의 흥행돌풍을 이어갈 스마트 디바이스용 앱북을 공동 제작하게 된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한컴이 보유한 인터랙티브 기술을 접목한 앱북으로 기획돼 iOS와 안드로이드 기반의 다양한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버전으로 선보여질 예정이다. 또 국문과 영문으로 제작해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글로벌 문화 콘텐츠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컴은 올해 아이코닉스의 ‘뽀롱뽀롱 뽀로로’,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의 ‘구름빵’ 등 국내 유수의 콘텐츠 업체들과 앱북 제작 계약을 맺어온 데 이어 이번 명필름과 계약을 성사시키며 국내외 사용자들에게 인기 높은 캐릭터와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고루 확보하게 됐다. 한컴은 내년 초부터 다양한 앱북을 선보이며 국내외 모바일 디바이스 사용자들에게 적극 다가설 예정이다.
한컴의 남효근 상무는 “한컴은 문서관련 솔루션 기술력을 바탕으로 도전한 앱북, 전자책 분야에서 국내 유수의 콘텐츠 업체들과 계약을 맺으며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한컴은 앱북, 전자책 분야에서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통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