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中시장 공략에 박차

2년 후 생산규모 2배 이상 확대…中시장에 5년간 30억유로 투입

럭셔리 자동차업체 아우디가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우디는 2년 후에 중국 내 생산규모를 지금의 2배 수준인 70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회사는 광둥성 포산시의 제2공장이 오는 2013년에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2공장 생산규모는 연 20만대에 달한다. 연 생산규모가 30만대 수준인 1공장은 수년 안에 최대 55만대로 생산을 늘리기 위해 설비를 확충할 계획이다.

1공장에서는 현재 A4와 A6, Q5 등을 생산하고 있다. 포산의 2공장에서는 A3 해치백 신모델을 생산할 예정이다.

아우디 모회사인 폭스바겐과 중국 FAW 합작사는 아우디 판매와 생산 등을 위해 앞으로 5년간 30억유로(약 4조5500억원)을 투입한다.

아우디는 지난 10월까지 홍콩을 포함한 중국 시장에서 총 25만3739대의 차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32% 증가한 것이다.

아우디는 올해 자동차 판매가 30만대를 돌파해 회사의 최대 시장으로서의 중국의 지위가 더욱 확고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생산 확대뿐 아니라 중소도시 등에 매장을 신설하는 등 유통망 확대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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