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30일 LG상사에 대해 E&P(자원개발) 사업에 대한 공격적 투자행보가 지속되면서 내년부터 E&P 이익의 상승의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7만3000원을 유지했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상사의 현재 주식가치는 내년 예상실적 대비 P/E 6~7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이는 대외변수(원자재 가격과 글로벌 경기) 변동성 리스크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민 연구원은 "그러나 중장기적 관점에서 동사의 E&P 이익의 단계적 레벨업 진행과 더불어 동사의 주식가치 프리미엄도 안정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내년 E&P 이익증가와 안정적 트레이딩 이익창출로 연간 예상 순이익이 전년대비 12.8% 증가한 2945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특히 전체 E&P에서 차지하는 석탄광구 비중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인도네시아 MPP 광구, 중국 완투고 광구, 호주 Ensham 석탄광구 등 3개 석탄광구로부터 내년 1000억원(전체 E&P 이익의 43% 차지)을 상회하는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