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사이버 먼데이 기대 고조

120억달러로 사상 최고치 기록 전망

▲미국 최대 쇼핑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직장인들이 대거 온라인 쇼핑에 나서는 사이버 먼데이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애플 스토어에서 25일(현지시간) 종업원이 돈을 세고 있다. 블룸버그

미국 최대 쇼핑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사이버 먼데이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올해 사이버 먼데이 매출이 120억달러(약 14조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27일(현지시간) CNN머니가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 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쇼퍼트랙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5일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114억달러로, 지난 2007년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소매업계에서도 모처럼 만에 맞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다.

전미소매협회(NRF)의 인터넷쇼핑 담당 부서인 숍닷오르그(shop.org)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온라인소매업체 10개 중 8개 꼴로 사이버 먼데이 관련 행사를 열 계획이다.

온라인 쇼핑업체의 90%가 할인 등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프라이스그래버의 설문조사에서 39%의 소비자들이 사이버 먼데이에 쇼핑할 의사를 밝혔다. 이는 전년에 비해 2%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릴라 맨쯔 아카마이 수석 투자전략가는 “태블릿PC가 전자상거래의 게임을 바꿀 것”이라며 “사람들은 태블릿PC로 출근 전 집에서도 빠르고 편리하게 온라인 쇼핑을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수요를 잡기 위해서 온라인 소매업체는 예년보다 더 일찍 사이버 먼데이 이벤트를 실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IBM의 조사에 따르면 이달에 인터넷 트래픽 중 15%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로부터 나왔다.

※ 용어설명 사이버 먼데이 (Cyber Monday)

추수감사절 연휴 다음주 월요일에 회사에 복귀한 직장인들이 온라인 쇼핑을 대거 하는 것을 뜻한다. 블랙먼데이에 이은 또 하나의 쇼핑시즌으로 많은 소매업체들이 이 날을 겨냥해 할인 등 판매 이벤트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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