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파버 “코스피 1200갈수도…金 투자가 유망”

입력 2011-11-23 10:32

문선영 기자

작게보기
기본크기
크게보기

‘닥터 둠(Dr. Doom)’으로 알려진 미국 월가의 대표적 비관론자 마크 파버는 저금리 시대에 금 투자가 장기적으로 유망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파버는 지난 22일 대신증권이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대신 인베스트먼트포럼 2011’에서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인 지금 상황에서 투자할 만한 자산은 부동산, 미술품, 주식, 원자재”라며 “특히 금을 보유하지 않는 것은 리스크”라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볼 때 금은 대단히 매력적이라며 앞으로 2~3년 간 금값 수익률은 전세계 주가보다 높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주식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코스피지수는 올해 5월 피크에 도달했다. 2008년 11월에 900선까지 내려갔었는데 조정 국면에서 1200이 될지, 1400이 될지 누가 알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내년 코스피지수 예상 밴드로 1800~2300선으로 제시했다. 최선호주로는 삼성전자, 한국타이어, 아시아나항공, 휠라코리아, 금호석유, 현대해상, 골프존, GS건설, 코오롱생명과학, 유비벨록스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