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사흘만에 상승…1820선 마감

코스피가 미국 슈퍼위원회가 재정감축안 합의에 실패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6.25포인트(0.34%) 오른 1826.2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0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1790선에서 장을 시작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슈퍼위원회가 재정 적자 감축안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18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12일 이후 처음이다.

이후 코스피는 상승세로 돌아서며 1800선을 회복했지만 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고 이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오후 들어 또 한 차례 하락 반전하며 혼조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오후 1시 30분이 넘어가면서 코스피는 우상향으로 확실한 방향을 잡았고 사흘만에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기관은 1381억원, 개인은 1721억원을 순매수했다. 장 초반 '사자'를 외치던 외국인은 결국 매도 우위로 돌아서 3120억원을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매매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21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전자, 통신업, 은행, 운수장비, 제조업, 금융업 등은 강세를 나타낸 반면 철강금속, 증권, 유통업, 전기가스업, 종이목제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 현대차, LG화학 등이 상승한 가운데 포스코, 현대중공업, 삼성생명, 한국전력은 약세를 보였다.

한전KPS(6.61%), 한전기술(5.34%), 두산중공업(2.05%) 등 원전 관련주들이 정부의 산업 육성 계획 발표에 상승세를 탔다.

상한가 7개를 비롯해 367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2개 등 444개 종목은 떨어졌다. 85개 종목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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