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8일 유로화 약세 진정국면 확인 과정 속에서 당분간 코스피지수가 1790~1970선 사이의 박스권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욱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이탈리아·스페인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이 6%대 후반의 고공권에 머물고 있다”며 “유로권 경제 상황을 대변하는 유로화 환율이 하락을 언제 멈출지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프랑스국채의 독일국채와의 스프레드가 벌어지고 있으나 현 유로화 환율수준은 올해 1월, 2월 그리고 9월의 지지선”이라며 “따라서 단기적으로 1.34수준 아래로 하향하지 않는다면 유로권 지수대는 유로Stoxx50 기준 2200~2400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코스피지수가 박스권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거래량이 증가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유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1790~1970선의 박스권에 머물고 있으며 이를 탈피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유동성(거래량)이 수반돼야 할 것”이라며“좀 더 긍정적인 패턴을 보이는 미국증시를 추종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