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따라잡기]기아차 ‘사고’ 하이닉스 ‘팔고’

입력 2011-11-1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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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자가들이 사흘째 ‘팔자’를 이어가며 2600억원 넘게 순매도했다. 업황 회복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에 한동안 오름세를 보이던 전기전자와 화학 등에서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냈다.

한국거래소‘투자자동향 잠정집계’ 따르면 11일 외국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634억원을 순매도했다. 전일 뉴욕증시가 과대낙폭에 따른 반발매수 유입에 상승마감했지만 해결되지 않은 이탈리아 불확실성 투심을 억눌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에서 1000억원이 넘는 물량을 쏟아냈다. 화학에서도 885억원이나 순매도했다. 이 밖에 서비스, 건설, 금융, 유통 등에서 일부 매물을 출회했다. 반면 운수장비, 철강금속, 증권 등은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종목별로는 셀트리온(259억원), 아이테스트(93억원), 케이비티(27억원), 아이씨디(15억원), CJ E&M(14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셀트리온은 회사기회유용 의혹에 외국인들의 경계매물이 쏟아졌지만 바이오시밀러 임상시험 결과 발표 기대감에 개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져 전일대비 1150원(3.15%) 오른 3만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에스엠(57억원), 톱텍(30억원), 위메이드(28억원), JCE(23억원), 다음(20억원) 등은 순매수했다. 에스엠은 YG상장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결국 엔터테이먼트 사업 전반에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킬 것이란 기대감에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5% 가까이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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