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개인만 ‘사자’…은행株 강세

입력 2011-11-1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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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개인 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데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 출발했다.

11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9.72포인트(1.09%) 오른 1832.97을 나타내고 있다.

밤 사이 뉴욕증시도 이탈리아의 국채금리가 6%대로 하락하고 그리스의 새총리가 확정됐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개인이 '나홀로'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사흘째 '팔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개인은 1015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6억원, 19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이틀 연속 매도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212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음식료품(-0.37%)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르고 있다. 특히 전날 낙폭이 컸던 은행(1.58%) 크게 반등하고 있으며 섬유.의복, 운송장비, 통신업, 기계, 전기.전자, 화학, 제조업종 등도 1% 이상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일제히 오름세다. 현대중공업이 4% 넘게 오르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1.28% 오르며 94만원선을 회복했다.

SK텔레콤가 단독 입찰에 나섰다는 소식에 하이닉스가 2.79% 상승하고 있으며 KB금융, 신한지주, 기아차, S-Oil, 포스코 등이 1~2% 오르고 있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598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하한가 없이 188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61개 종목은 보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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