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 양호 '매수'-하이투자證

하이투자증권은 9일 대한생명에 대해 부진한 2분기 실적에도 자사주 매입에 따른 주가 하방 경직성이 확보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900원을 유지했다.

김지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K-IFRS 개별 기준 순이익은 608억원으로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74%, 60.2% 감소했으며, 당사 예상치를 22.1% 하회했다"고 밝혔다.

이는 투자영업이익률이 해외채권평가손실(CLN 약 500억원)로 하락한데다 수입보험료 대비 사업비율이 임직원 성과급 지급으로 상승했고 보험금 지급 청구 건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 연구원은 "예상보다 부진한 2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동분기 실적 부진의 주원인이었던 해외채권 평가손실이 3분기 이후 평가익으로 일부 환입될 것"이라며 "2011회계연도 실적 전망을 5211억원으로 3.4%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이달부터 12년 1월말까지 3개월 동안 장내 직접매수 방식으로 진행될 자사주 매에 따라 주가는 당분간 견조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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