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재정위기 우려감이 완화되면서 외국인투자자가들이 사흘째 ‘사자’를 이어갔다. 특히 유가상승에 실적개선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LG화학을 집중 매수했다.
한국거래소‘투자자동향 잠정집계’ 따르면 8일 외국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75억원을 순매수했다. 이탈리아 총리 사임설에 전일 뉴욕증시가 상승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10일로 예정된 옵션만기일과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결정을 확인하고 가겠다는 관망심리로 인해 매수규모는 제한적이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철강금속, 유통, 보험, 증권, 화학 등을 사들인 반면 전기전자, 금융, 운수창고, 운수장비 등에서는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냈다.
종목별로는 서울반도체(89억원), 성융광전투자(33억원), 골프존(31억원), 주성엔지니어링(30억원), 신흥기계(24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서울반도체는 단기급등에 따른 가격부담감에 외국인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몰리면서 0.73% 하락했다.
반면 덕산하이메탈(53억원), 게임빌(48억원), 메디포스트(31억원), 셀트리온(29억원), 젬백스(21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덕산하이메탈은 스마트폰 시장 확대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에 외국인들의 '러브콜'이 이어지면서 주가 3만원을 넘어서며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