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결국 하락 마감…1900선은 사수

입력 2011-11-08 15:25수정 2011-11-0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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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내림을 거듭하던 코스피가 결국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96포인트(0.83%) 내린 1903.14로 마감했다.

밤사이 뉴욕증시는 그리스 지원소식에 상승 마감했지만 장 내내 유럽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등락을 거듭하는 변동성 장세를 연출했다.

코스피 역시 마찬가지 였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한국 국가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소폭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방향성을 잡지 못하던 코스피는 오후 들어 우하향으로 방향을 잡았다. 특히 장 막판 김정일 사망설이 시장에 퍼지면서 낙폭이 더욱 확대됐다.

출렁이는 증시에 수급주체들도 '사자'와 '팔자'를 반복했다. 이날 외국인은 270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606억원, 1124억원씩을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에 나서면서 전체적으로 2123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우세했다. 의료정밀과 전기.전자업종이 2% 이상 하락한 가운데 운수창고, 금융업, 증권, 제조업종 등이 1% 가량 떨어졌다.

반면 섬유.의복업종은 2% 넘게 올랐다. 철강주도 중국의 10월 CPI 발표를 앞두고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의약품, 서비스업도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렸다. 대형 IT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하이닉스가 4% 넘게 떨어졌으며 대장주인 삼성전자도 2.32% 내리며 97만원선까지 내려앉았다.

현대차(-0.21%), 현대모비스(-0.31%), 기아차(-1.83%) 등 자동차 3인방도 나란히 하락했다.

SK이노베이션이 2% 넘게 상승한 가운데 철강주 강세에 포스코가 0.53% 올랐다. 한국전력도 소폭 상승했다.

상한가 6개를 포함해 313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3개 종목을 더한 508개 종목이 하락했다. 77개 종목은 보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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