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들의 ‘팔자’에 밀려 사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8일 전일대비 2.66포인트(0.52%) 내린 507.11로 장을 마감했다. 이탈리아 총리 사임설에 전일 뉴욕증시가 상승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10일로 예정된 옵션만기일과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결정을 확인하고 가겠다는 관망심리가 퍼지면서 투심을 억눌렀다. 외국인이 27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0억원, 261억원어치의 물량을 사들이며 낙폭을 제한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반도체(-2.09%), IT H/W(-1.78%), 정보기기(-1.78%), IT부품(-1.74%), 기타서비스(-1.73%), 통신서비스(-1.67%), 의료정밀(-1.62%) 등이 고전한 반면 운송(2.31%), 소프트웨어(1.90%), 비금속(1.81%), 출판매체(1.58%), 디지털(1.14%) 등은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시총 상위종목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 셀트리온이 전일대비 550원(1.38%) 오른 4만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CJ오쇼핑(1.70%), 네오위즈게임즈(2.33%), 포스코켐텍(2.97%), 에스에프에이(1.14%) 등이 동반 상승했다. 반면 다음(-0.67%), CJ E&M(-2.64%), 포스코ICT(-3.66%), SK브로드밴드(-1.99%) 등은 하락했다.
상한가 15개 종목을 비롯한 321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한 608개 종목이 내렸다. 74개 종목은 보함으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