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7거래일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7일 오전 9시22분 현재 LG전자는 2.45%(1500원) 오르며 6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3일 LG전자는 신규사업 강화를 위해 1조원대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하한가까지 떨어지는 등 연일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 시장에서는 LG전자의 하락폭이 과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LG전자 유증 실시에 대해서는 단기와 장기 측면을 분리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현재 유상증자의 필요성이 높지 않았던 만큼 투자자의 시각은 좋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재무구조 개선이 이뤄지 면서 추가적인 신용등급(전망) 하향 가능성이 낮아질 것"이라며 "현금흐름 개선으로 차세대 사업 및 휴대폰 경쟁력 강화에 투자가 집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내년 1분기에는 휴대폰의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경쟁력을 강화를 위한 글로벌 인수합병(M&A) 전략, 신사업 진출 등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