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대외 악재에도 보합권 횡보

입력 2011-11-0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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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뉴욕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2거래일 연속 상승 출발했지만 개인투자자의 매도세에 밀리며 이내 하락 전환했다.

7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84포인트(0.10%) 오른 1926.57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G20 회의결과에 대한 실망감에 하락했다는 소식에도 코스피는 소폭 상승하며 장을 시작했다.

프랑스 칸에서 이틀간 열린 G20 정상회의는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재정위기 해결을 위해 필요한 IMF 재원 확충에 대해 원론적인 찬성을 이끌어 냈지만 국가별 분담금을 포함한 구체적인 확충안 마련에 실패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기대감이 컸던 만큼 실망도 컸다. 시장에서는 앞으로 유럽의 재정위기 해결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1억원, 59억원 씩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58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의료정밀과 기계 업종이 2% 이상 오르고 있는 가운데 비금속 광물(0.72%), 건설업(0.63%), 전기가스업,(0.46%), 은행업(0.50%) 등이 소폭 상승 중이다.전기.전자(0.41%), 증권(-0.33%), 화학(-0.27%), 금융업(-0.19%)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1% 내외의 등락폭을 기록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 거래일에 100만원선 돌파에 성공했던 삼성전자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에 소폭 하락하며 100만원선을 하회하고 있다. S-Oil과 SK이노베이션, LG화학 등 정유화학주들도 밀리고 있다. 한국전력(0.82%), 현대모비스(0.75%), 현대차(0.63%), 삼성생명(0.11%) 등은 오르고 있다.

특히 터키 원전 수주가 사실상 확정되면서 원자력발전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한전기술이 12% 이상 오르고 있는 가운데 우리기술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라. 한전KPS, 비에치아이, 우진, 두산중공업 등도 5~13% 이상씩 급등 중이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한함 315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없이 339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99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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