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시장에 외국인이 돌아왔다.
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0월 외국인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상장주식 1조395억원을 순투자했다.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선 것은 지난 7월 이후 3개월만이다.
유럽계는 순매도 규모를 9월 9716억원에서 지난달 3757억원으로 줄였고 미국계는 268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순매수로 전환했다.
국가별로는 싱가포르(4921억원)와 영국(3069억원)이 각각 5개월, 2개월 연속 순매수했고 케이만아일랜드(1464억원)는 8개월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반면 네덜란드(-5110억원)와 룩셈부르크(-4673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국가별 보유규모는 미국이 149조4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 보육액의 40.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장채권에는 1조6000억원을 순투자했다.
지난 8월과 9월 연속해서 1조원 이상 순매도했던 유럽계는 지난달 2173억원으로 매도폭을 줄였고 미국계는 7881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순매수를 이어갔다.
말레이시아(5087억원)와 중국(3763억원)도 순투자를 지속했다. 싱가포르와 프랑스는 전월 8000억원이 넘던 순매도 규모를 1000억원대로 줄였다.
전체 보유규모는 86조7000억원으로 월간 잔고기준으로 최대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9조2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22.2%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