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2Q 순익, 전년비 56%↓…실적 전망은 미정

상반기 순익은 전년비 77%↓

일본 혼다자동차가 전년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혼다는 31일(현지시간) 2011 회계 2분기(7~9월)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한 604억엔(약 8480억원)이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6% 감소한 1조8859억엔이었고, 영업이익은 68% 감소한 525억엔이었다.

상반기(4~9월) 실적은 더 심각했다.

상반기 순이익은 922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했다.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4륜차 판매가 급감한 데다 엔화 강세로 인한 원자재 가격 강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상반기 매출은 22% 감소한 3조6004억엔, 영업이익은 81% 감소한 750억엔이었다.

혼다는 내년 3월말 끝나는 2011 회계연도 실적 전망은 공개하지 않았다. 태국 대홍수의 영향이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홍수로 침수된 혼다의 태국 공장에서는 부품난으로 10월4일부터 생산이 중단됐고, 일본 국내 공장 2곳도 오는 11월7일부터 생산 조정에 들어간다고 31일 발표했다.

혼다는 일본과 아시아 각지에서 부품 확보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면서 조만간 인도네시아 필리핀 대만 파키스탄 등 아시아 인근 국가에서도 순차적으로 생산 조정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하반기 환율에 대해서는 달러당 75엔, 유로당 100엔으로 대략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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