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4일 포스코에 대해 높아진 수출비중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9만원에서 52만원으로 11.9%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강오 한화증권 연구원은 "POSCO의 IFRS 별도 기준 4분기 영업이익은 9163억원으로 추정된다"며 " 직전보고서에서 국내시장 할인폭 축소를 2~3만원 예상했었지만, 수요둔화로 할인폭 축소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돼 판매가격을 하향조정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유럽의 재정위기가 해결이 지연되면서 수출비중이 높은 국내 철강재 수요산업의 생산성이 하락하고 있다"며 "이러한 영향으로 POSCO의 내수판매 비중은 3분기에 58.3%로 하락했고, 4분에도 62.0%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매출비중이 가장 높은 냉연강판의 양호한 수급상황 지속 △4분기 원가부담 축소 △현주가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다는 점 등은 긍정적 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