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기준금리 11개월째 동결

호주 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11개월째 동결했다.

RBA는 4일(현지시간)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인 4.75%를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RBA는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인상한 이후 회의가 열리지 않는 1월을 제외한 10차례의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글렌 스티븐스 RBA 총재는 “최근 유럽과 미국 금융시장의 혼란으로 인한 영향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 “아직까지는 물가가 RBA의 연간 관리목표치 안에 있다”고 동결 이유를 설명했다.

호주 경제는 글로벌 경제위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아직 양호하다.

호주의 지난 8월 수출은 석탄 부문의 호황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인 271억달러(약 32조원)를 기록했다.

주택 신축과 개축 허가건수 증가율은 지난 7월에 11.4%로,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지난 8월 호주 실업률이 5.3%로 1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경제위기에 호주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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