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유치도 물밀 듯
노벨상이 수상자들에게 수명 연장과 투자 유치 등 상금 1000만 스웨덴크로네(약 17억원)를 뛰어넘는 유무형의 이익을 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워릭대는 지난 1901~1950년 노벨 물리학상과 화학상 수상자들과 후보에 올랐으나 상을 받지 못한 다른 학자들의 수명을 비교한 결과 수상자들이 1~2년 더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연구를 맡은 앤드루 오스왈드 워릭대 교수는 “노벨상 수상자들이 얻는 명예가 이들의 수명을 늘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과학전문지 뉴사이언티스트의 로저 하이필드 편집장은 “노벨상은 세계 모든 과학상 중 영향력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기 때문에 이 같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992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았던 게리 베커 시카고대 교수는 “노벨상을 받은 후 사람들의 강의 요청이 더 많이 들어오고 의견에도 훨씬 더 귀를 기울였다”고 밝혔다.
한편 노벨상을 받으면 투자 유치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지아 주립대 연구진은 지난 5월 연구 발표에서 “생명공학 신생 벤처기업이 초기 특별한 특허가 없는 상황에서 노벨상 수상자를 끌어들이면 약 2400만달러의 투자 유치 효과를 가져온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