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팔자'에 밀려 사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코스피지수는 19일 오전 9시 17분 현재전일대비 15.54포인트(0.84%) 내린 1824.76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마감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에서 총 951억원에 달하는 매물이 쏟아지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전 수급주체가 순매수에 나서면서 개인 615억원, 외국인 284억원, 기관 131억원어치의 물량을 사들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통신, 전기가스, 증권, 은행, 보험, 음식료,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등이 1% 이상 하락하며 고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도 사정은 마찬가지. 포스코(-1.77%)와 현대중공업(-0.33%), LG화학(-1.17%), 신한지주(-1.74%), 한국전력(-2.26%), SK텔레콤(-2.19%) 등이 하락하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1.13%), 현대차(-0.48%), 현대모비스(1.05%), 기아차(0.43%) 등은 오르고 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한 317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394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76개 종목은 보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