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백화점 명품브랜드 판매수수료 실태조사 착수

입력 2011-09-1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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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는 19일 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명품브랜드의 판매수수료 수준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해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정위 고위관계자는 이날 이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명품 업체에 대해서는 적정한 이윤을 남기지 않으면서 그 부담을 중소 납품업체에 떠넘기는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국정감사 기간이 끝난 후 명품 브랜드 판매수수료 실태조사에 착수해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어느 브랜드까지를 명품으로 볼 것인지 등 조사 범위나 방법, 기간 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공정위는 지난 6월 3개 백화점, 5개 TV홈쇼핑의 판매수수료율과 3개 대형유통업체들의 판매장려금 수준을 종합해 최초로 공개한 결과 이들 대형유통업체들이 의류나 구두, 화장품과 같은 상품에 대해 평균 30%가 넘는 판매수수료율을 물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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