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15일(현지시간) 시리아에 있는 모든 미국인은 민간 교통편 이용이 가능한 지금 즉각 출국할 것을 촉구했다.
국무부는 이날 발표한 ‘여행경보(travel warning)’를 통해 이 같이 밝힌 후에 “최근 상황의 불확실성과 불안정성을 감안하면 반드시 시리아에 남아 있어야 하는 미국 국민도 불필요한 여행을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리아에 있지 않은 미국민들은 현 시점에서 시리아로의 모든 여행을 피해야 한다는 점도 거듭 권고했다.
앞서 국무부는 지난달 5일에도 시리아에 대한 여행경보를 발령했었다.
국무부는 “지난달 18일 발표한 추가 제재로 인해 시리아에서 거주하거나 사업을 하는 미국 국민에게 영향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경보를 더욱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시리아산 석유와 석유관련 제품의 전면 수입금지와 시리아 정부 소유의 모든 미국 내 자산 동결 등의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