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구원투수’는 누구?

입력 2011-09-0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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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닌 전 뉴스코프 CEO·킬라 훌루 CEO·레빈슨 야후 수석 부사장 등

위기에 빠진 야후를 살릴 구원투수는 누가 될까.

피터 체르닌 전 뉴스코프 최고경영자(CEO), 제이슨 킬라 훌루 CEO, 로스 레빈슨 야후 수석 부사장 등이 야후의 차기 CEO로 거론되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CNN머니가 보도했다.

야후 이사회는 지난 6일 실적 부진을 이유로 캐롤 바츠 CEO를 전격 해고했다.

현재 팀 모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임시 CEO를 맡고 있다.

에릭 잭슨 아이언파이어캐피털 설립자는 체르닌 전 뉴스코프 CEO를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았다.

그는 “체르닌은 루퍼트 머독의 그늘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성과를 보이기를 갈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체르닌은 지난 2009년 뉴스코프를 떠난 후 미디어 관련 투자기업 체르닌그룹을 설립했다.

체르닌그룹은 최근 영화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에 투자해 큰 성공을 거뒀고 중국 등 아시아의 미디어와 기술기업에도 투자하고 있다.

제이슨 킬라 훌루 CEO도 하마평에 올랐다.

그는 인터넷 동영상 부문에서 구글 유튜브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훌루를 이끌고 있다.

킬라 CEO는 특히 아마존 임원 출신으로 온라인 광고 부문에 대한 이해가 뛰어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최근 야후는 온라인 광고 부문에서 페이스북 등 막강한 후발주자에 밀리고 있다는 평가다.

야후가 인터넷기업을 넘어 디지털 미디어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꾼다면 킬라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내부인사를 승진시킬 경우 로스 레빈슨 수석 부사장이 1순위라고 CNN머니는 전했다.

그는 현재 디스플레이 광고, 뉴스, 스포츠, 파이낸스 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레빈슨 부사장이 맡고 있는 사업들은 야후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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