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9일 LG에 대해 LG전자의 실적 부진이 부담이 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8만5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단기급락으로 인해 가격매력이 높아졌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송인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전자의 부진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며 “자회사에서 전자의 비중이 점진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여전히 LG의 주가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인이라는 점에서 부담스럽다”고 판단했다.
다만 “비상장사인 실트론과 LG MMA의 선전이 예상된다”며 “실트론은 일본 대지진 수혜를, LG MMA는 PMMA(Polymethyl Methacrylate) 가격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LG CNS의 경우 연구개발(R&D) 비용 증가 등을 통해 2분기까지는 91억원 적자를 보였으나 하반기는 긍정적 실적이 예상된다”며 “특히 2012년은 비용감소 효과로 전년대비 20% 이상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