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했지만 향후 증시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이라며 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조병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를 통해 "일간 가격 변동뿐만 아니라 장중 변동성 또한 확대되면서 방향을 종잡기 힘든 시장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연구원은 "이처럼 변동성이 확대되는 이유는 두가지 상반된 심리가 충돌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여전히 악화일로에 있는 현상에 대한 우려감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오바마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의 상승 동력을 제공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기에 유럽 지역의 자구노력이 강화되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이같은 호재에 단기 반등 시도는 유효한 상황"이라면서도 "뉴스 플로우에도 민감한 상황인 만큼 불확실성에는 대비할 필요는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