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9일 통신주에 대해 배당 매력 외에도 무제한 데이터 폐지 및 미디어부문 성장세 등 다양한 모멘텀을 갖고 있다고 판단했다.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6개월 이내 무제한데이터가 폐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는 설비투자 우려를 완화시키고 가입자당 평균매출액(ARPU) 증가를 도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KT의 미디어부문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 역시 긍정적”이라며 “향후 모바일 IPTV, 모바일 광고/커머스 등을 고려할 때 KT의 미디어부문은 연간 20~30% 성장세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스마트폰 보급률 증가로 인해 ARPU가 증가하고 KT의 전화부문(PSTN+VoIP) 매출 감소폭이 둔화되고 있다”며 “KT는 CEO 연임, 지주사로의 기업지배구조 변경 등도 주가 상승에 중요한 이벤트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