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홍보와 대외업무를 총괄하던 대외관계(CR·Corporate Relations) 부문을 폐지한다. KT는 지난 2009년 합병 후 KT와 KTF의 대외협력 기능을 통합해 사업 부서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구성했던 대외 및 홍보 업무를 총괄하던 CR부문을 폐지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CR 부문을 폐지키로 결정한 것은 합병 이후 2년 이상이 경과함에 따라 회사내 사업 부문인 CIC 체제가 안착돼 더이상 통합 조직이 필요없어 CR부문을 폐지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따라 CR부문에 속한 대외협력실·CR지원실·홍보실 등 부서들은 별도의 부문에 편입되지 않고 자율성과 전문성을 살려 직접 CIC를 지원하게 된다.
한편 KT에서 CR부문을 맡아온 석호익 부회장은 오는 15일자로 사임하고 내년에 치러질 19대 총선을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