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경기부양책, 직접적이고 신속할 것”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8일(현지시간) 발표할 경기부양책은 경제에 직접적이고 신속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백악관이 6일 밝혔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경기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단기적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대책을 펼쳐야 한다”면서 “대통령은 그렇게 할 제안들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근로자들에 대한 세금감면 연장을 예로 들면서 “세금감면이 연장될 경우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에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공화당은 오바마의 연설이 나오기 전부터 벌써 그의 경기부양책에 대해 반대할 태세를 보이고 있다.

미치 매코넬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한 달간의 여름 휴회 뒤 이날 열린 상원 본회의 발언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수년간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 실패한 접근법을 다시 내놓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이는 공화당의 강한 반대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화당 대선후보 중 한 명인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이날 미국 기업의 법인세 감면, 연방정부 규제 완화, 무역협정 비준과 환율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중국에 대한 제재 등을 경제활성화 방안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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