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전 수급주체 ‘사자’와 프로그램 ‘팔자’가 팽팽히 맞서면서 방향성 없는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일 오전 9시 11분 현재 전일대비 6.89포인트(0.31%) 오른 1886.59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 기관 등 모든 수급주체가 순매수에 나서며 각각 316억원, 191억원, 7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가 부진한 경기지표로 인해 하락마감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제공조 기대감이 투심을 자극하고 있다.
반면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528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82억원 순매수로 총 472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음식료업, 전기전자, 증권, 비금속광물, 은행, 통신 등이 고전하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 종이목재, 기계, 유통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총상위 종목은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는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전일대비 4000원(0.52%) 내린 76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모비스(-0.45%), 현대중공업(-1.31%), LG화학(-0.63%), 신한지주(-0.68%), KB금융(-0.12%) 등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1.23%), 포스코(0.12%), 기아차(0.72%) 등은 오름세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한 358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326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88개 종목은 보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