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중국법인 개소…해외시장 진출 박차

입력 2011-09-02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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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이 중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에스원은 1일 중국 베이징에서 강호문 삼성전자 중국본사 부회장과 서준희 사장, 진용락 중국법인장 등 현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법인 개소식을 갖고, 세계 10대 보안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 달성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고 2일 밝혔다.

에스원은 중국 시장을 교두보로 삼아 아시아 전역을 비롯해 미국 등 전 세계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선 중국 내 공장 및 대형 빌딩을 대상으로 보안 컨설팅을 제공하는 한편, 첨단 IT 기술 기반의 통합보안솔루션 및 식수관리 등 보안솔루션 구축 사업을 중심으로 중국 현지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중국 보안 시장에는 이미 GE시큐리티, 허니웰과 같은 글로벌 보안회사들이 앞다퉈 진출 해 각축을 벌이고 있으나 CCTV와 같은 단순 감지기 상품 판매에 집중하고 있어 통합보안 솔루션 사업 영역에서는 시장 지배적 사업자가 없는 실정이다.

에스원은 국내에서 30여 년 간의 보안솔루션 사업을 운영해 온 노하우와 이미 중국 내 삼성 계열사 사업장에 보안 솔루션을 구축, 운영해 온 중국 현지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또한 보안솔루션 구축 사업과 상점, 주거 시설 등에 적합한 인터넷 기반의 출입관리 시스템이나 현장 상황 인식이 가능한 스마트 영상감시시스템 등 디지털 영상 보안 제품 등도 판매할 예정이다.

중국의 보안 시장은 현재 중국 경제의 고속 성장과 더불어 대규모 국제 행사들이 연이어 개최되면서 활황기에 진입한 상태로, 2009년에 189억 달러, 우리 돈으로 21조원에 이르는 거대 시장으로 성장했다.

에스원 관계자는 “중국에는 현재 삼성 관계사 및 한국 기업들이 대거 진출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들 사업장을 중심으로 보안 솔루션 수요가 있을 뿐만 아니라 한류 열풍 등에 힘입어 중국법인 사업을 조기에 안정권에 올려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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