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美 경기부양 기대감에 1920선 회복

입력 2011-09-0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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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미국 경기부양 기대감에 엿새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192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1일 오전 10시 31분 현재 전일대비 46.58포인트( 2.48%) 오른 1925.6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1900선을 넘어 1920선까지 다다른 것은 지난 8월 5일(종가. 1943.75) 이후 처음이다.

전일 뉴욕증시가 제조업 지표 개선 소식에 힘입어 상승 마감한 가운데 이번 주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경기부양책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투심을 자극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4277억원어치의 물량을 사들이며 지수를 강하게 견인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3582억원어치의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내며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기관은 주말 경기부양책 내용을 확인하고 가겠다는 관망심리로 71억원을 순매도중이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철강금속, 증권, 보험, 건설, 서비스업, 의료정밀 등이 2% 이상 오르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은행, 전기가스, 유통 등도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총상위 종목 역시 빨간불 일색이다.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에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만7000원(3.63%) 오른 77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하이닉스(4.97%), 삼성SDI(2.14%), LG디스플레이(2.15%), LG전자(1.80%) 등 대형 IT주들이 강세다.

증시 급등과 NCR(영업용순자본비율) 완화 훈풍에 증권주들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이 5% 이상 급등하며 1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미래에셋증권(3.20%), 대우증권(2.61%), 삼성증권(2.68%), 키움증권(2.15%) 등이 동반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 역시 닷새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500선을 회복했다. 같은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6.99포인트(1.31%) 오른 500.43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이 4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37억원, 1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한편 이 시각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80원 내린 1066.8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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