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업계, 증시불안 구체적 대응 나선다

입력 2011-08-0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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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적 공매도 제한 건의·유관기관 공동펀드 조성 검토

금융투자업계가 최근 주식시장 불안과 관련해 정부에 일시적인 공매도 제한 등을 금융당국에 건의하는 등 구체적인 대응에 나선다.

황건호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9일 ‘금융투자업계 사장단 회의’를 열고 최근의 증시 상황에 대한 진단과 증시안정을 위한 대응방안 등을 다각도로 논의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황 회장은 “시장 상황이 급박하게 진행되면서 대응방안을 완전히 논의하지는 못했지만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하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악성매물 축소를 위해 금융당국에 일시적인 공매도 제한을 건의할 예정이다.

또 TF를 통해 단기적으로 업계 자체적으로 해야 할 문제들과 장기적으로 정부에 건의하거나 협조해야 할 문제들을 단계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증시 안정을 위해 증권유관과 공동펀드 조성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할 방침이다.

증권유관기관 공동펀드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 예탁결제원 등이 조성해 여유자금으로 주식에 투자해 증시 안정에 기여한 바 있다.

아울러 금융투자업계 사장단은 로스컷을 시장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때까지 자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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