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재정위기 및 미국의 더블딥 우려로 국내 증시가 연일 폭락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게임업종이 투자대안으로 부각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8일 하이투자증권은 경기 침체에 가장 잘 견딜 수 있는 방어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게임업종이 투자대안으로 부각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게임주들은 미국발 금융위기인 2008년 10월 이후 코스피 및 코스닥을 아웃퍼폼하며 상대적인 강세을 보였다”며 “게임산업이 경기침체에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국내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 및 해외 시장 진출성공 등이 게임주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게임산업이 본격적인 상승기에 접어들고 있다는 점도 투자매력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소셜게임업체인 징가의 상장 가시화로 게임업체 밸류에이션의 눈높이가 높아질 것”이라며 “중국 내수소비 성장에 따라 한국 온라인게임의 수혜가 크게 나타나고 미국, 유럽 등 전세계로 한국 온라인 게임이 뻗어나가면서 K-GAME이 본격적인 성장세로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망종목으로는 중국 게임시장 성장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네오위즈게임즈와 마찬가지로 중국내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웹젠, 게임하이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