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5000억 넘게 '팔자'

입력 2011-08-03 12:38수정 2011-08-0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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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에 밀리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3일 오후 12시 29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59.07포인트(2.78%) 내린 2062.20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경기지표 부진 여파로 전날 뉴욕 증시가 2% 이상 급락했다는 소식에 코스피도 개장 초부터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장 초반 부터 강한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이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5105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인 각각 1606억원, 5345억원씩을 순매수하며 외국인이 쏟아낸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정밀 업종이 5% 이상 떨어지고 있다. 운송장비, 기계, 건설업, 증권, 화학 등도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파란불이다. 현대중공업이 6.14% 밀리며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LG호학(-4.99%), 현대차(-4.24%), 하이닉스(-3.34%), KB금융(-3.28%)도 내림세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106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하한개 1를 더한 763개 종목이 하락 중이다. 19개 종목은 보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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