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속한' 外人, 매도 확대…차·화학株 '팔자'

입력 2011-08-0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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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에 밀리며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3일 오전 9시 3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1.08포인트(1.94%) 빠진 2080.1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42.08포인트 빠진 2089.19에 장을 시작했다.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적극 매도에 나서며 지수하락을 이끌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1968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외국인은 운송장비와 화학 업종을 주로 팔고 있다. 이에 전날 급락했던 자동차주는 이날도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현대차(-4.46%)와 기아차(-3.86%), 현대모비스(-3.25%)는 모두 3% 이상 내리고 있다.

화학주들도 약세다. LG화학이 3% 넘게 떨어지고 있고 SK이노베이션(-0.92%), S-Oil(-0.33%)도 하락 중이다.

김성봉 삼성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이 현물시장에서 적극 매도에 나서면서 오전 장이 크게 빠지고 있다"며 "그러나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600계약 정도 매수에 나서고 있어 향후 움직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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