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9일 S-oil에 대해 3분기 실적반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2분기 실적부진을 감안해 목표주가는 기존 18만5000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S-Oil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2.7% 감소한 2418억원을 기록했다”며 “정유 부문의 적자 전환이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수 가격 인하로 인한 손실, 공정위 과징금 등의 일회성 비용이 계상됐다”며 “원/달러 환율 하락의 여파로 전분기에 계상되었던 재고 관련 이익이 소멸된 것도 주원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3분기에는 실적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38% 증가한 4927억원으로 추정된다”라며 “일회성 비용이 소멸된 가운데 석유화학 부문의 시황이 개선되면서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