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9일 GS건설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폭표주가를 기존 15만1000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매수'를 유지했다.
윤진일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IFRS 별도 기준 GS건설의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2.1조원, 2769억원, 1772억원을 기록했다"며 "서울외곽순환도로 매각차익 2186억원과 충당금 818억원을 제거하면 순이익은 1000억원 수준으로 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윤 연구원은 "수익성이 예상보다 저조했던 것은 주택 사업의 고수익성 현장 비중 감소와 IFRS 도입 이후 판관비율 증가 때문"이라며 "주택 매출액은 저조한 신규분양으로 인해 10년 상반기 1.3조원에서 11년 상반기 4630억원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PF와 미분양 추가 감축을 통한 주택 수익성 우려 해소가 기대되고 있다"며 "하반기 적극적인 해외수주 확보와 호주와 같은 신규시장 진출 등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