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마린의 부도·해산 사유 발생 소식에 삼호와 삼호의 모회사인 대림산업이 급락하고 있다.
27일 오전 11시27분 현재 삼호는 전날보다 10.31% 하락한 25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호는 전날 피보증법인인 삼호마린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채무불이행으로 기한의 이익이 상실돼 부도·해산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삼호가 삼호마린에 제공한 보증총액은 959억7900여만원으로 지난해 자기자본 총액의 82.7%에 달한다.
같은 시각 대림산업 역시 전날보다 4.83% 하락한 12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호의 모기업인 대림산업이 삼호가 떠안게 될 채무에 지원을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림산업은 삼호의 지분 46.76%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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