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사상 최악의 분기 실적을 나타냈다.
BoA는 지난 2분기 순손실이 88억3000억달러(주당 90센트)에 달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전년보다 55% 감소한 132억달러를 기록했다.
BoA가 부진한 실적을 보인 것은 지난달 서브프라임 모기지증권 투자와 관련해 손실을 본 기관투자자들에게 85억달러에 달하는 거액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BoA는 모기지 관련 보상금과 다른 일부 항목을 제외할 경우 지난 분기에 37억달러(주당 33센트)의 순이익을 거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BoA는 실적 발표 후 이날 뉴욕증시에서 1.7%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