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연구 성과가 뛰어난 대학교수 30명을 뽑아 1년간 약 3천만원의 해외 연구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그동안 선발한 교수는 600명을 넘어섰고 지원한 연구비도 180억원에 이른다.
구 명예회장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연암 해외 연구교수 증서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LG는 대학 발전과 세계화, 나아가 인재 육성과산업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이 사업을 지속해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국내 대학은 지난 20여년간 눈부신 발전과 성장을 해왔다”며 “LG가 미력이나마 뒷받침을 했다면 커다란 보람이 아닐 수 없다”고 소회를 밝혔다.
구 회장은 선발된 교수들에게 자신의 연구 분야에서 ‘세계 최고’를 추구해 달라고 당부하고 “그래야 여러분이 몸담은 대학이 일류가 될 수 있고 여러분이 가르치는 제자가 일류 인재가 될 수 있으며, 나아가 우리 사회와 국가가 일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 명예회장과 구본무 LG 회장, 강유식 ㈜LG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이병남 LG인화원장, 조준호 ㈜LG 사장 등 LG 최고 경영진과 이현재 심사위원장(전 국무총리), 선발 교수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LG연암문화재단의 지원을 받는 연구교수는 30명으로, 이번 모집에는 75개 대학에서 231명이 지원해 7.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LG연암문화재단은 교수 1명당 연간 체재비 약 3000만원(2만5000달러)과 배우자 동반 왕복항공권을 지원한다.